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족과 운명 (문단 편집) === 제48부 ~ 제58부, 제61부 ~ 제62부: 어제, 오늘 그리고 래일 편 ===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총 9부작으로 제작된 편. 북한측 설명 자료에 따르면, [[김일성종합대학]] 출신 여자동창생 3명과 그들 부부의 인생행로를 통하여 혁명적 신념문제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참된 삶을 꽃 피우는 데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철학적으로 깊이 있게 보여준다.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. 여자동창생 3명(차경심, 송숙, 분희) 중 차경심은 평양시검찰소 검사가 되고 나머지 2명은 결혼을 하는데, 분희는 농업분야 간부 집안에, 송숙은 강직한 과학 연구사 강준하에게 시집을 간다. 강준하는 [[주체농법]]을 견지할 수 있는 자급자족식 생물 비료를 개발하고, 그 성과를 담은 논문을 농업위원회에 제출하지만, 모종의 이유로 그 논문은 사라지고 그의 연구 성과는 매장된다. 강준하는 몇 년이 지나 평양시검찰소에 이 사건을 신고하고, 차경심이 담당 검사로 수사를 시작하면서, 농업위원회 부총국장이었던 분희의 남편이 이 사건에 개입되었다는 심증을 얻게 된다. 사실 분희의 남편은 윗선의 비호를 받아 외국에서 화학 비료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외화(달러)를 [[횡령]]할 계획을 갖고, 강준하의 연구를 무위로 만들었던 것이다. 그런데 그 화학 비료는 북한의 토질과 맞지 않는 것이었는데, 그 윗선이 외부(정황상 미국으로 그려진다)의 사주를 받아 일부러 북한의 농업을 말아먹고 결국에는 [[조선로동당]]을 엿먹이기 위해 화학비료 도입을 밀어 붙인 것이다. 한편, 분희의 남편은 비료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아예 무역회사 부사장으로 전직하고, 이 과정에서 김씨 정권에 충성하던 간부 집안의 가풍은 사라지고 자본주의적 삶을 추구하게 된다. 분희는 그의 남편과 집안이 반동이 되었다며 한탄하고, 그 남편의 여러 범죄를 밝히는 데 직접 나선다. 대한민국의 북한학계에서는 꽤 높이 평가하는 작품으로, 인물들의 성격이 입체적[* 가장 대표적으로 차경심의 양아버지인 차금석이 자신의 과거를 밝히는 데 내적 갈등을 겪는다는 점이다. 과거의 북한 매체에선 반역자는 부모자식 가릴 것 없이 처단 대상이고, 자신의 손으로 반동인 부모를 처벌하는 것은 자랑거리로 묘사된다. 하지만 이 영화에선 차금석이 자식으로서의 체면과 당(김씨부자)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,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 그려진다.]이고 인물관계와 플롯이 북한 영화치고는 꽤나 탄탄하다[* 북한 영화에선 갈등이 고조되다 김씨부자와 관련된 것(명령서, 전화통화 등)이 갑툭튀하며 대단원되는 경우가 많다. 물론, 이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도 '장군님의 은혜'가 나오긴 하나, 복잡한 사건을 정리해주는 역할에 그친다. 이 영화의 주요 플롯은 차경심이라는 일개 검사가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고, 그 과정에서 지방 신문사 기자로 신분이 격하되는 시련을 겪었다가, 자력으로 극복하는 점에서 일반적인 북한 영화보다 수준이 높다고 평할 수 있다.]. 특히, 북한 영화에선 묘사하는 것이 금기시되던 간부 집단에 퍼져 있는 뇌물, 외화, 자본주의 문화가 여과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회상 연구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취급된다. 영상미도 뛰어난 편이다. 일각에선 [[서관히]] 사건이 이 영화의 모티프가 되었다고 보기도 한다. 2015년 기준으로 54, 55, 62편은 북한에서 시청이 금지되어 있다. 사유는 ''''[[역적]]들과 그 관련자들의 낯짝이 비쳐지는 영화''''이기 때문이라고 한다. 즉 출연배우들 중 누군가가 [[기록말살형]]을 당했다는 뜻이다. * 차금석(염정섭) 역: [[김룡린]] * 차경심 역: [[김정화(북한)|김정화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